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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황의조 "자신감 있었다…우즈베크전도 골 넣고 싶어"

식지 않는 황의조 "자신감 있었다…우즈베크전도 골 넣고 싶어"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상대로 매서운 득점포를 뽐낸 황의조가 다음 평가전에서도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황의조는 오늘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호주와 친선경기를 마치고 "좋은 볼을 많이 주는 선수가 있어서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좋은 패스를 준 김민재를 비롯해 동료가 많이 도와줘 골을 넣었다"며 기뻐했습니다.

황의조는 대표팀이 호주의 공세에 고전하던 전반 22분 특유의 결정력을 뽐내며 선제골을 터뜨려 10월 우루과이와 평가전 이후 한 달 만에 대표팀에서 골을 추가했습니다.

최근 소속팀에서 6경기 연속 골을 폭발하며 기대를 모은 그는 한국이 호주와 1대 1로 비기면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되진 못했지만, 남다른 결정력을 재차 입증했습니다.

그는 골 상황에 대해 "호주가 수비라인을 많이 올려 공간이 나왔고, 김민재에게서 볼이 와서 결정지었다"면서 "최대한 골대 안으로 밀어 넣자는 생각이었는데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원정이고 아쉬움이 남지만, 선수들이 수비에서 잘 지켜주고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했다"면서 "다음 경기는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의조는 전반 막바지 상대 수비와 경합 상황 이후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석현준과 교체돼 우려를 낳았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습니다.

그는 "순간적으로 신경 쪽을 맞아 발이 저렸다. 뛸 수 있었지만, 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사흘 뒤 우즈베키스탄과 맞설 황의조는 "우즈베키스탄 선수들과 비행기를 같이 타고 왔는데,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들이 많이 있더라"면서 "그때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 골도 넣고 승리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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