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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 NBA 통산 1만 점…보스턴, 동부 1위 토론토 제압

미국 프로농구, NBA 보스텐 셀틱스가 개인 통산 만 득점의 금자탑을 쌓아 올린 카이리 어빙의 맹활약을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 1위 토론토를 제압했습니다.

보스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토론토를 123대 116으로 꺾었습니다.

지난달 원정 경기로 치른 토론토와 시즌 첫 대결에서 패했던 보스턴은 안방에서 통쾌하게 설욕했습니다.

반면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며 동부 선두를 굳게 지켜온 토론토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토론토의 3연패는 2017년 2월 이후 처음입니다.

토론토는 12승 4패로 동부 2위 밀워키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고, 보스턴은 9승 6패로 4위가 됐습니다.

이날 어빙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43점을 혼자 책임졌고 어시스트도 11개를 보탰습니다.

경기 전까지 NBA 통산 득점이 9,967점 어시스트 2,493개였던 어빙은 통산 만 득점과 어시스트 2,500개를 한꺼번에 돌파했습니다.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 40득점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어빙이 처음입니다.

또 다른 동부 강자 필라델피아는 홈 데뷔전을 치른 지미 버틀러의 활약으로 유타를 113대 107로 꺾었습니다.

미네소타를 떠나 지난 경기부터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버틀러는 홈 관중의 환호를 등에 업고 팀 내 최다인 28점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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