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파푸아뉴기니 총리 정상회담…해양·수산협력 강화키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7일)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지난 1976년 수교 이래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오닐 총리와 태평양 지역과의 협력 등 다양한 다자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정상은 상호 호혜적인 교역·투자를 확대하고, 에너지·항만 인프라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태평양 지역에서의 해양·수산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불법어업 행위 근절 등 해양·수산자원의 보존과 보호를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하는 것은 물론, 파푸아뉴기니 수역에서 조업 중인 한국 원양어선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파푸아뉴기니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