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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밀고자' 된 까닭…악몽이 된 '공익 제보'

[SBS 뉴스토리] '악몽'이 된 공익제보

지난 2016년,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국정농단 사태.

노승일 씨는 당시 청문회에서 비선실세의 정체를 폭로하여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 후 그가 겪어야 했던 일들은 나라를 구한 '스타'가 받아야 할 대접은 분명 아니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회의 부정(不正)을 폭로하는 공익제보자(Whistle-blower).

이들은 자신이 아니면 아무도 알 수 없을 부정부패를 세상에 알리는 사람을 이른다.

각자의 위치에서 어둠을 밝히려 노력한다는 점에서, 가히 '그림자 속의 영웅'이라고 불릴 만하다.

그러나 그들을 향한 세상의 시선은 따갑다. 그들은 영웅으로서의 환호가 아닌 밀고자로서의 비난을 받는다.

한순간에 배신자로 전락한 그들은 최소한의 생계유지조차 힘겨워지고 국가는 그들에게 보상은커녕, 제대로 된 보호조차 제공하지 못한다.

'눈 감고 입 닫으라'는 사회의 요구를 거부하고, 입을 열어 '바른 소리'를 외쳤던 공익제보자.

그 대가로 그들이 겪어야만 했던 일들을 <뉴스토리>에서 담아봤다.

(취재 : 이정국 / 영상취재 : 최호준 / 스크립터 : 엄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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