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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SK 완파…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완벽히 제압하고 이번 시즌 14경기 만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SK를 93대 78로 완파했습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선 SK에 10점 차로 졌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9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맛보게 됐습니다.

최근 3연승, 홈에서 6연승 행진도 이어가면서 11승 3패로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SK를 끌고 다녔습니다.

SK는 1쿼터 초반 지독한 슛 난조와 리바운드 약세 속에 5분이 다 되도록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12대 0으로 끌려가던 1쿼터 중반에야 헤인즈의 자유투로 득점을 개시해 19대 12로 점수 차를 좁혀 1쿼터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안영준이 1쿼터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까지 겹친 가운데 2쿼터에도 SK의 슛 난조는 이어졌습니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이종현을 앞세워 2쿼터 후반 48대 24 더블스코어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SK는 3쿼터 들어서야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두 자릿수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날 현대모비스에서는 양동근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그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습니다.

이대성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5점을 올렸고, 라건아는 23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또 이종현은 덩크슛을 4개나 터뜨리며 14득점, 14리바운드로 시즌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SK에선 헤인즈가 20득점, 김선형 15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최준용과 김민수, 안영준의 공백이 아쉬웠습니다.

이날 SK의 리바운드 개수는 27개로 현대모비스(46개)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부산 kt도 창원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93대 85로 승리를 거두고 1라운드 원정 경기 패배를 앙갚음했습니다.

경기 전까지 6위였던 kt는 LG와 8승 6패 동률을 이뤄 단숨에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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