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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 더블더블' 우리은행, KB 꺾고 4연승 '단독 1위'

여자프로농구 WKBL 아산 우리은행이 '공동 1위' 맞대결에서 청주 KB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와의 홈경기에서 59대 57로 이겼습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12득점-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고, 박혜진이 14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반면 KB는 박지수(13점)와 카일라 쏜튼(19점)이 32점을 합작했지만, 뒷심 부족에 무너졌습니다.

4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단독 1위에 올랐고, KB는 3연승 뒤 첫 패배로 공동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이번 시즌 우승 후보끼리 대결에서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습니다.

전반을 29대 22로 밀린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 2분 29초 만에 KB의 박지수가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려 코트를 잠시 떠난 것을 발판 삼아 역전극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3쿼터 4분 35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우리은행의 첫 3점포를 터트린 것을 신호탄으로 김소니아의 골 밑 득점과 김정은의 3점포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43초를 남기고 김소니아의 골 밑 슛이 터지면서 45대 44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다급해진 KB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벤치에 있던 박지수를 내보내 반전을 노렸습니다.

박지수의 골밑 슛으로 KB가 46대 45로 뒤집자,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깨끗한 3점포로 응수하며 다시 48대 46으로 도망갔습니다.

이때부터 물고 물리는 혈투가 이어진 가운데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5분 17초를 남기고 임영희의 3점 슛이 폭발해 56대 53을 만들면서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이어 곧바로 박혜진이 3개의 자유투를 모두 쓸어 담아 59대 53을 만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B는 경기 막판 쏜튼과 박지수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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