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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나선 女대표팀, 빙속 월드컵 1차 대회 팀추월 7위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평창올림픽 이후 처음 나선 국제대회 팀 추월에서 7위에 올랐습니다.

김보름 박지우 박도영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일본 훗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부 팀 추월에서 3분 08초 40의 기록으로 9개 출전팀 가운데 7위로 부진했습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2월 평창올림픽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 03초 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더구나 경기 막판 노선영이 함께 출전한 김보름, 박지우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해 간격이 크게 벌어졌고, '왕따 주행'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결국 여자 팀 추월은 평창올림픽의 안타까운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나고 여자 대표팀은 평창올림픽 이후 처음 열린 국제대회인 월드컵 1차 대회 팀 추월에 도전했지만 7위에 머물러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평창올림픽 팀 추월 금메달을 따낸 다카기 미호, 사토 아야노, 다카기 나나로 팀을 꾸린 일본이 2분 57초 8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엄천호 이진영 정재원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팀 추월에서 3분 48초 20을 작성하며 7위에 그쳤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이승훈 정재원 김민석이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지만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맏형 이승훈이 네덜란드 실업리그에 진출하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는 전력 누수를 겪었습니다.

이어 열린 여자 500m에서는 김현영이 38초 437로 6위, 김민선이 38초 697로 10위에 머물렀습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는 37초 496으로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37초 대를 기록하며 우승했습니다.

남자 500m에서는 평창올림픽 1,000m 동메달리스트인 김태윤이 35초 136으로 8위, 김준호가 35초 157로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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