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읽고 싶었는데"…시각장애인들 위한 '책 읽어주는 도서관'

김유진 PD, 하현종 기자 mesonit@sbs.co.kr

작성 2018.11.17 11: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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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반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16년, 국립장애인 도서관이 제작한 시각장애인용 도서는 일반도서의 5%.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도서 수가 시각장애인 독서권의 현실을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40군데의 도서관을 돌아다니고 인터넷을 뒤졌어요. 빌리고 싶어도, 사고 싶어도 아무 데도 없대요, 책이."

지난해 당당히 서울대에 합격한 시각장애 1급 김수연 씨. 대학에 오면 원하는 책을 맘껏 볼 수 있으리라 믿고 열심히 공부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독서에 어려움을 겪던 중, 학교 선배를 통해 LG 상남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를 추천받았습니다.

이제는 오랜 기다림 없이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수연 씨.

자신과 같이 시각 정보가 제한된 사람들을 위해 세상을 볼 수 있는 창구를 선물하고 싶다는 그녀는, 오늘도 번역가의 꿈을 열심히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기획 하현종 하대석 / 구성편집 김유진 / 내레이션 박채운 / 도움 박혜준 홍단비 인턴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