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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 박해하던 탄자니아, 110억 원 원조 날려

성소수자 박해를 가속하는 아프리카 탄자니아가 110억원에 달하는 해외 원조 자금을 못받게 됐습니다.

울라 토네즈 덴마크 국제개발부 장관은 트위터에 "탄자니아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상황 전개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 최근 한 주지사의 동성애 공포증 발언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썼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어 "탄자니아에 6천500만 덴마크 크로네,110억 원을 주지 않기로 했다. 인권 존중은 덴마크에 아주 중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네즈 장관은 예정된 탄자니아 방문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덴마크는 탄자니아의 두 번째 큰 원조국가입니다.

BBC는 경제중심도인 다르에스살람의 폴 마콘다 주지사가 지난달 동성애자들을 추적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할 것이라며 동성애자를 알고 있다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당시 탄자니아 정부는 정부 정책이 아니라 마콘다 주지사가 사견을 표명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탄자니아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으로 최고 징역 30년형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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