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찰이 산속에 남겨진 닭 임시 보호자 된 사연](http://img.sbs.co.kr/newimg/news/20181116/201250829_1280.jpg)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원(CHP)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뷰트 카운티 오로빌 경찰은 산간마을 파라다이스를 순찰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동안 빈집을 터는 도둑들이 속속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한 경찰이 산속에 남겨진 닭 임시 보호자 된 사연](http://img.sbs.co.kr/newimg/news/20181116/201250830_1280.jpg)
재로 뒤덮인 채 굶주린 가축을 위해 경찰은 근처 창고에서 오트밀 등 곡물 봉지를 찾아내 먹이와 물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공식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올리며 "주인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마음대로 물건을 사용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닭들은 굉장히 행복해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경찰이 산속에 남겨진 닭 임시 보호자 된 사연](http://img.sbs.co.kr/newimg/news/20181116/201250828_1280.jpg)
경찰 측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새 친구들에게 선물을 받았다"며 신선한 달걀을 낳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겨진 생명을 잘 보살펴줘서 고맙다", "복 받은 닭들이다"라며 경찰이 행동에 칭찬을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CHP - Orovi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