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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 폐기물 불법수입에 발끈…환경단체 "가져가라"

필리핀, 한국 폐기물 불법수입에 발끈…환경단체 "가져가라"
▲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필리핀 당국과 환경단체가 지난 7월 한국에서 불법적으로 수입된 대규모 폐기물을 다시 가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환경단체 '친환경쓰레기 연합'은 어제(15일)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주필리핀 한국대사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한국에서 수입된 수천t의 쓰레기가 신속하게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친환경쓰레기 연합'은 "주권국가이자 한반도에서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필리핀은 쓰레기 처리장으로 취급받지 않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5천100t의 컨테이너 화물이 들어왔습니다.

폐기물 재활용 설비를 운영하는 현지 기업이 합성 플라스틱 조각이라고 신고하고 수입했지만, 사용한 기저귀와 배터리, 전구, 전자제품 등 쓰레기가 다량 포함돼 곧바로 압류됐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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