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으로 별거 중인 아내가 다른 남성과 같이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해 아내를 때린 2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습니다.
A씨는 어젯(15일)밤 10시 10분쯤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아내의 집 앞에서 아내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때리고 아내와 같이 있던 남성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사는 집을 찾아갔다가 아내가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 이들을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이들 부부로부터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폭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