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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합병·승계 관련성 조사해야"…정치권 규명 목소리

<앵커>

삼성바이오에 분식회계가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 문제와 얽혀있다며 정치권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삼성바이오를 자회사로 거느리게 된 통합 삼성물산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의성 판단의 결정타가 됐던 삼성 내부 문건. 이를 처음 공개했던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삼성 바이오와 연결된 통합 삼성물산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감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증권선물위원회는 금융감독원에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에 즉시 착수할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 바이오의 가치를 6조 9천억으로 평가한 이유가 제일모직 주가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서라고 적힌 삼성 내부 문건을 유력한 정황 증거로 거듭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삼성 바이오에 대한 특별감리를 요청했던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나섰습니다.

지난 2001년 미국의 엔론 사태와 비교하며 경제질서를 교란한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건지 검찰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 삼성 물산 합병처리과정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도 촉구합니다.]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하라는 한국당 성명을 제외하면, 정치권 대부분이 공정한 경제 질서를 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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