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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합의안' 두고 장관 줄사퇴…의회 통과 불투명

<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협상 합의문이 오는 25일 EU 정상회의에서 공식 서명됩니다. 하지만 장관들이 반발하면서 사퇴까지 하고 있는 영국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는 브렉시트 협상 합의문 서명을 위한 특별정상회의를 오는 25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도날트 투스크/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브렉시트 협약을 마무리하고 공식화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할 것입니다.]

EU 정상회의에서 합의문이 서명되면 영국과 EU는 각각 의회에 합의문을 제출하고 비준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에 앞서 영국 내각은 지난 14일 5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브렉시트 협상 합의문 초안에 대해 지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이런 합의는 영국이 내년 3월 29일 EU를 탈퇴할 조건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과 맥베이 고용연금부장관등 강경론자들이 협상 합의에 반발해 사퇴하는 등 진통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야당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될 경우, 조기 총선이나 제2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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