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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 다시 꺼낸 펜스…文 "대가 보여 줘야"

<앵커>

들으신 대로 방금 인터뷰는 펜스 미국 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직전 대화에서는 또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현지에서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간 선거 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기조를 가늠할 첫 한·미 정상급 만남.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또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전적으로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 정부가 7월 이후 쓰지 않는 CVID,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거론하며 북한의 추가조치를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펜스/美 부통령 :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믿지만,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고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얻게 될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선 북한 비핵화를 촉진할 각국의 해법들이 제시됐는데,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 이행 노력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하고 제재가 완화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기업의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경제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오늘(16일)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등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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