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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합의' 후폭풍…英 브렉시트부·고용연금부 장관 사임

'브렉시트 합의' 후폭풍…英 브렉시트부·고용연금부 장관 사임
▲ 사퇴를 결정한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이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협상 합의에 이른 지 이틀 만에 전전 사퇴했습니다.

랍 장관은 북아일랜드와 관련한 규제 체계는 영국의 통합성을 위협하며, 종료 기한 없는 '안전장치'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브렉시트 합의의 구체적인 조건은 지난해 총선 당시 보수당의 공약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고 이는 대중의 신뢰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랍 장관은 또 법률에 관한 민주적 통제권이나 협정 종료 권한을 갖지 못하는 민주국가는 없다며, 이번 합의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랍 장관에 이어 에스터 맥베이 고용연금부 장관 역시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맥베이 장관은 메이 총리가 추진한 이번 합의가 국민투표 결과를 준수하지 못했다며 총리 자신이 총리직을 시작하면서 내세운 기준 역시 충족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브렉시트부 정무차관과 북아일랜드 담당 차관 등도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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