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수술 의혹 정형외과병원…환자 2명 잇따라 사망

경기도 파주시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2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 파주의 한 정형외과에서 73살 A 씨가 척추 수술을 받다 숨졌습니다.

유가족들은 담당 정형외과 의사 B 씨와 마취과 의사를 C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B 씨는 1차 조사에서 "내가 수술하지 않았고 다른 의사가 수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내년 1월까지 수사 연장을 신청하고 대리수술 의혹에 대해 여러 관계자 진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A 씨가 숨지기 이틀 전 병원에서는 어깨 관절 수술을 받던 D 씨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D 씨의 시신을 부검했지만 사인 불명으로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해당 변사 사건을 내사 종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