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연체인간 정형찬 씨, 최상위급 유연성 자랑…"엘러스 단로스 증후군이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연체인간 정형찬 씨, 최상위급 유연성 자랑…"엘러스 단로스 증후군이란?"
엄청난 유연성을 가진 춤꾼이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남들과는 다른 유연성을 자랑하는 놀라운 인물이 소개됐다.

경기도 안성으로 향한 제작진은 한 대학 캠퍼스에서 정형찬 씨를 만났다. 정형찬 씨는 "제가 남들보다 유연한 편이다"며 손목을 360도 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곧이어 그는 양팔을 꺾는 동작을 보였고, "손가락까지 꺾을 수 있다"며 손가락 마디마디까지 꺾어 보였다.

뿐만 아니라 형찬 씨는 발목까지 360도가 돌아갔다. CG를 의심하게 하는 뒤로 누워 허리까지 돌리는 동작을 선보였다.

연체인간이라 불린다는 정형찬 씨는 목도 180도 돌아가는 것이 가능했다. 대학에서 춤과 퍼포먼스를 전공한다는 정형찬 씨는 유연한 신체로 독보적인 팝핀댄스를 선보였다.

요가학원에 방문한 형찬 씨가 수준급의 요가 동작까지 단숨에 선보이자 학원의 강사는 "저는 1년 넘게 연습했던 동작인데 놀랍다"며 "아마 최상위급 유연성을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형찬 씨의 부모님은 "가족력은 아닌 것 같다"며 보통의 유연성을 보였다. 하지만 형찬 씨는 "학창시절에 유연함을 보여주면 친구들이 '괴물이다' '사람이 아니다'고 놀렸다"며 "웃고 넘겼지만 사실 상처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때 형찬 씨가 위로받았던 것이 바로 춤이었다. 형찬 씨는 "춤과 나의 유연성을 접목시키면 특색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춤을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그렇게 그의 콤플렉스는 자신감으로 뒤바뀐 것이다.

하지만 정형외과 검사 결과, 형찬 씨는 '엘러스 단로스 증후군'인 것으로 드러났다. 형찬 씨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다소 놀란 모습을 보였다.

병원에서는 "현재 통증이 없으니까 문제는 없다"며 "나이가 들면 과한 관절 운동은 자제하고 근력 운동 위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찬 씨는 "처음엔 당황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니 계속 춤을 춰보겠다"고 전했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