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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상화' 김민선, 빙속 월드컵서 첫 메달 '정조준'

<앵커>

내일(16일)부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제2의 이상화로 불리는 19살 김민선 선수가 첫 메달을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선은 17살이던 2년 전 유스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에 이어 지난해 세계주니어 신기록까지 세우며 빙속 여제 이상화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같은 나이대 기록을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고 18살 때는 이상화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제2의 이상화) 불러주시는 것 같아서 그 기대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고…]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지난해 10월) : 민선이 같은 경우에는 자세도 좋고, 스케이팅도 좋고, 그래서 오히려 제가 어렸을 때보다 잘 타는 것 같아요.]

타고난 순발력에 코너 워크까지 뛰어난 김민선은 지난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큰 기대를 모았지만 평창올림픽 직전 허리를 다치는 불운으로 16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지난 여름 이를 악물고 재활해 한 달 전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김민선은 이제 월드컵과 3년 뒤 베이징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김민선 소속팀) 감독 : 스피드 지구력 자체가 조금은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보완한다면 이상화 선수 못지않은 세계 톱 레벨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37초 초반까지는 타야 승산이 있다고 보고 베이징올림픽에서는 포스트 이상화가 아닌 제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파이팅]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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