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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북동쪽 해상서 한·일 어선 충돌…선원 13명 구조

독도 북동쪽 해상서 한·일 어선 충돌…선원 13명 구조

구조된 선원들 "日 어선이 들이받았다" 주장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작성 2018.11.15 20:58 수정 2018.11.15 22: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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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동해 먼바다에서 우리나라 작은 어선이 큰 일본 배하고 부딪쳐서 물이 들어차는 사고가 났습니다. 가까운데 있던 다른 배들이 어민들 열세 명을 다행히 구조를 했는데 일본 배가 들이받았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38분쯤입니다.

독도 북동쪽 339km 해상에서 조업하던 통영 선적 48톤급 어선 문창호가 일본 국적 164톤급 어선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문창호 왼편 기관실 쪽이 가로 30cm, 세로 2m 크기로 찢어지며 침수가 시작됐습니다.

선원 13명이 물을 퍼냈지만, 여의치 않았고 인근 어선 도움을 받아 모두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문창호와 충돌한 일본 어선은 별다른 피해 없이 사고 해역에 머물다가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대화퇴 해역이라 불리는 사고 지점은 한일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겹치는 '동해 중간수역'으로 양국이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이 지역에서 고기를 잡고 있는데 일본 어선이 기관실 쪽을 들이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 : 우리 어선은 그물을 끌고 있었기 때문에 움직이는 게 제한이 좀 있었을 거고, 일본 배는 항해하는 중에 아마 (우리 어선을) 미처 발견 못 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은 국제법에 따라 한일 양국이 각각 자국 어선을 조사한 뒤 그 결과를 교환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어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CG : 김한길, 화면제공 : 동해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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