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삼성물산 분식회계 의혹도 감리해야"…규명 목소리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작성 2018.11.15 20:36 수정 2018.11.15 22: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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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들으신 이 과정을 오랫동안 들여다봤던 정치인과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오늘(15일) 다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검찰과 금융당국이 삼성물산의 회계장부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닌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의성 판단의 결정타가 됐던 삼성 내부문건.

이를 처음 공개했던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삼성 바이오와 연결된 통합 삼성물산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감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증권선물위원회는 금융감독원에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에 즉시 착수할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 바이오의 가치를 6조 9천억 원으로 평가한 이유가 제일모직 주가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서라고 적힌 삼성 내부 문건을 유력한 정황증거로 거듭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삼성 바이오에 대한 특별감리를 요청했던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나섰습니다.

지난 2001년 미국의 엔론 사태와 비교하며 경제 질서를 교란한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건지 검찰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 삼성 물산 합병처리 과정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도 촉구합니다.]

참여연대는 분식회계를 막기는커녕 도와준 것으로 보이는 회계법인을 신랄하게 비난하며 금융당국의 처벌도 솜방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순탁/참여연대 회계사 : 절대 가볍지 않은 불법행위를 했는데 처벌은 너무나 가볍습니다.]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하라는 한국당의 성명을 제외하면 정치권 대부분이 공정한 경제 질서를 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공진구,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