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상장폐지 여부 놓고…"전례 없다" vs "엄하게 판단"

김정우 기자 fact8@sbs.co.kr

작성 2018.11.15 20:32 수정 2018.11.15 22: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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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의 두 번째 뉴스 삼성 바이오로직스 사건으로 넘어갑니다. 고의로 회계 장부가 부풀렸다는 결론은 어제 금융위원회가 내렸고 주식시장에서 내보낼지 여부는 거래소가 이제부터 따로 심사를 해야 됩니다. 오늘부터 그 과정이 시작됐는데, 그래도 큰 회사인데 쫓아내기야 하겠냐 아니다 일벌백계로 본보기를 삼아야 한다, 의견이 엇갈립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 정지 첫날, 주식시장에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거래소는 삼성바이오가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을 심의 대상이 되는지 판단에 착수했습니다.

[이창민/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 고의성을 가진 분식회계에 대해서 상당히 엄단 하는 것들이 시장에 사인이 나간 거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자본시장의 투명성, 기업 지배 구조의 투명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봐요.]

증권업계에서는 회계 문제로 상장 폐지된 전례가 없고 상장 폐지를 결정하는 재무적인 근거와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볼 때 상장폐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하지만 엄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찮습니다.

참여연대는 자본시장 신뢰성의 근본을 훼손한 만큼 철저하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 미칠 영향보다 불법 행위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삼성바이오의 경우 4조 5천억 원대 분식회계 규모와 회사가 적극적으로 가담한 고의성의 정도 등을 볼 때 징계 수위가 높아야 한다는 겁니다.

거래소는 앞으로 15거래일 안에 삼성바이오가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되는지 결정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VJ : 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