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태극기 부대 원조보수…대안과 혁신 보수정당 의원 참여"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는 분들이야말로 원조 보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오늘(15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보수를 새로 일으켜 세우자면서 여기저기 떼어 내면 뭐가 남겠느냐면서 이른바 태극기 부대도 통합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이름을 붙인 혁신과 대안이라는 모임이 다음 달 초에는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여기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의원 이름은 말하기 어렵다면서 혁신과 대안을 통한 보수 새로 세우기가 정치활동이라면 자신도 정치활동을 한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고 보수 정신을 모르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보수 정당의 손을 본다는 것 자체에 자신은 동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현역의원은 10에서 20% 정도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참신한 인물 서른 명의 명단을 자유한국당 조직국에 넘겨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의 추미애, 박영선 의원 등이 있는 서울 광진구와 구로구 같은 지역에 자진해서 출마하겠다는 중진들이 없다는 게 자유한국당의 가장 큰 문제라고 전원책 변호사는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