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타] 시상식 도중 신들린 '애드리브'로 폭소 일으킨 장도연

[스브스타] 시상식 도중 신들린 '애드리브'로 폭소 일으킨 장도연
개그우먼 장도연이 조용하던 시상식 분위기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엘르 스타일 어워즈 2018'에서 장도연이 천부적인 애드리브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장도연은 "제 의상이 이래서 몇 분이 저를 중국인으로 알고 계신 거 같다"며 중국말로 "저 한국인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장도연은 "이런 영향력 있는 시상식에서 제가 감히 수상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무시 안 당하려고 많이 꾸미고 왔다. 한국인의 매운맛, 태양초의 레드 컬러로 꾸며봤다"고 말해 웃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어 "철은 지났지만 부츠를 모기장의 망사로 표현해봤다. 매직으로 종아리를 그은 게 아니니라 패션이다"이라며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장도연은 "이렇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잔뜩 꾸미고 왔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직업이다 보니까 '치장하고 온 농구선수처럼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오늘 이 상을 받음으로써 스타일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이어나갔습니다.
 

이날 장도연이 수상소감을 이토록 길게 말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장도연은 "아직 블랙핑크가 도착하지 않아서 제가 그 시간을 때워야 한다. 간단히 바람잡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도연은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열창한 후 "엘르 심사위원 몇 분은 (상을) 괜히 줬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대중이 저를 선택한 거다"라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이날 열린 '엘르 스타일 어워즈 2018'에서 장도연은 '걸크러시 상'을 거머쥐었습니다.

(구성= 이선영 에디터, 출처= 'dulcedealcohol' 트위터)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