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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세상 모든 일 다 겪은 듯"…소회 밝힌 전원책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전원책 변호사 (前 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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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국민을 정말 사랑한다면 자유한국당에서 폼 잡고 살았던 분들 이제 좀 물러나십시오. 전원책 변호사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전원책/변호사: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저 이야기를 꼭 하고 싶으셨던 겁니까?

▶ 전원책/변호사: 아니 그거보다 아까 앞에 한 방송 들었는데 언론에 대해서 제가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일단 이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하시고 해주시죠. 제가 질문 드릴게요. 폼 잡고 살았던 분들은 물러나십시오. 이 얘기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습니까?

▶ 전원책/변호사: 한국당에서 면모일신을 하기 위해서 물러나야 할 사람이 누구누구인지는 자신들이 잘 압니다. 자신들이 아는데 그 말을 아무도 못해요. 그리고 18살 되면 출향을 하지 않습니까?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 주영진/앵커: 서울이 아니고 보통 지방에서 성장하면.

▶ 전원책/변호사: 출향을 하는데 서울에서 언론인으로 학자로 기업인으로 관료로 법조인으로 다 성장을 한다는 말이에요. 몇십 년 동안 타지에서 삽니다. 그리고 성공을 하면 고향에 가서 나는 고향 사람이다 해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초선, 재선, 3선을 합니다. 그분들이 지금 이 야당에서 야당성을 갖고 있는지 과연 국회의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 했는지는 잘 알겠죠, 본인이. 험지에 나가야죠. 야당성을 회복하고 열정을 가지고 국회의원 생활을 해야죠. 그렇지 않으니까 불안해하고 뭐 이상한 사람으로서 칼을 잡고 자르겠다 이러니까 또 불만들이 쏟아지고. 결국 그런 겁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그 말씀은 잠시 뒤에 계속해서 제가 이어가서 질문을 드리도록 하고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언론과의 소송전, CNN과의 소송전에 대해서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가요?

▶ 전원책/변호사: 아니, 제가 들어보니까 핵심적인 한 말씀은 꼭 드려야겠다 싶어서. 헬렌 토마스가 쓴 책이 있잖아요. 그 책의 앞부분에 이런 말이 나와요. 권력자에게 질문할 수 없는 사회는 민주 사회가 아니다. 저도 그 뒤에 한마디를 꼭 덧붙입니다. 권력자가 답하지 않아도 민주 사회가 아니다. 언론의 본분은 권력자를 화나게 하는 데 있습니다. 화를 나게 해야죠. 그런데 우리 언론은 권력에 복종을 하고 화나게 만들지 않아요.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가면 갈수록 더해요. 과거에 문민정부 출범했을 때는 언론을 화나게 하는 그런 보도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신문을 펼쳐봐도 언론을 화나게 하지는 않아요.

▷ 주영진/앵커: 언론을 화나게 하는 게 아까 권력자를 화나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언론을 화나게 한다고 표현이.

▶ 전원책/변호사: 언론이 아니고 권력자를 화나게 하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적당히 비판하고 그리고 뒷마무리는 두루뭉술하게 하고. 그래서는 안 됩니다. 지금 이 경제 문제 그리고 남북 프레임, 남북 평화 프레임 이런 문제에 있어서 백록담 위에 헬리포트를 만든다는 데 그걸 비판하는 환경 단체 한 명 없습니다. 지금 뭐하는 짓입니까, 이게? 적어도 백록담에다 헬리포트를 만들겠다고 하면 그 앞에 결사항전하겠다는 환경단체 한두 명은 나와야죠. 그거를 보도하는 언론도 나와야 하고 비판하는 기사가 쏟아져야죠. 그런데 한마디 말이 없어요. 그게 뭐 아름다운 퍼포먼스인 줄 알고. 그뿐입니까? 도보다리에서 적어도 적의 수장이잖아요 김정은은. 아직까지는 적의 수장입니다. 그런데 우리 대통령과 한 시간 동안 얘기를 하는데 그거를 아름다운 장면이다. 이렇게 미화를 합니다. 모든 언론이 다 그랬어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 주영진/앵커: 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까?

▶ 전원책/변호사: 적의 수장과 1시간 동안 한 대화를 녹음도 하지 않고 기록도 하지 않은 그 대화를 누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런데 왜 비판을 하지 않습니까? 무슨 대화를 했느냐고 물어야죠. 아무도 묻지 않습니다. 청와대도 답하지 않고요. 지금 그래서 우리 언론도 아까 하신 말씀 들었는데 좀 질문도 하고 답변도 듣고 해야 하지 않느냐.

▷ 주영진/앵커: 전원책 변호사님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는 권력자에게 질문하지 않는 사회는 민주사회가 아니다. 권력자가 답하지 않는 사회도 민주사회가 아니다.

▶ 전원책/변호사: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일단 그 말씀은 새겨듣고 도보다리 관련해서 백록담에 헬기 착륙장 만드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제 앞으로 언론들이 이미 도보다리 같은 경우에는 지나갔습니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저는 생각이 다른데 일단 전원책 변호사님께 드릴 질문이 많으니까 넘어가도록 하고요. 한라산과 관련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논의가 진행되면 언론 보도도 잇따르겠죠.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 조직강화특위위원으로 일하신 게 얼마나 됩니까?

▶ 전원책/변호사: 한 달 정도죠.

▷ 주영진/앵커: 한 달 정도. 그 한 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까?

▶ 전원책/변호사: 뭐 세상의 모든 일을 다 겪은 느낌입니다.

▷ 주영진/앵커: 세상의 모든 일을 다 겪은 느낌이다.

▶ 전원책/변호사: 정치가 제가 한 10년 전에 잠깐 정치를 구경했을 때는. 그때 제가 주부장님을 만나뵈었잖아요. 그때는 이렇게 뒤에서 말들이 없었는데 하는 말들이 적었는데 지금은 표면적이기보다는 뒤에서 말들이 너무 많아요. 안 보이는 그 틈 뒤의 일들이 많다는 얘기예요. 이래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 제가 늘 얘기합니다. 대로를 걷자. 큰길을 걸으면 김영삼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대도무문. 큰 길을 걸으면 장애가 없고 잡음이 없다. 나쁜 일이 적게 일어난다. 큰 길을 대의를 생각하고 소아를 버려야 한다는 그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는 소아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는 그런 느낌을 제가 지울 수가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큰길보다 작은 자신 소아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러면 한 달 동안 말이죠.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작업을 진행하셨어요?

▶ 전원책/변호사: 제가 지금 서랍 속에 받아놓은 자료만 하더라도 거의 한 1천 페이지가 넘습니다.

▷ 주영진/앵커: 1천 쪽이 넘는다.

▶ 전원책/변호사: 여러분이 많이 보내주셨고 그리고 또 언론에서 보도된 자료도 제가 거의 한 300쪽을 모았고 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근거 없이 사람을 쳐낸다는 것은 그거는 만행이거든요. 그 결과 아마 오늘 그런 질문하시려고 그러죠? 뭐 50% 자를 거냐 어제 그런 얘기를 했는데 제 마음에 맞게 면모를 일신시키려면 다 물러나야죠.

▷ 주영진/앵커: 다 물러나야 한다.

▶ 전원책/변호사: 불과 한 10%, 20%만 계시고 나머지는 다 물러나야죠. 그래야만 면모가 바뀝니다.

▷ 주영진/앵커: 10%, 20% 남아계실 분들은 어떤 분들입니까?

▶ 전원책/변호사: 소명의식을 가지고 열정을 가지고 그런 전투력을 보여온 분들 그리고 국정 어젠다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믿는 분들. 나는 친박, 비박 가리지 않아요.

▷ 주영진/앵커: 친박, 비박 가리지 않으십니까?

▶ 전원책/변호사: 비박은 예컨대 이렇습니다. 비박은 그동안의 탄핵 과정에 우리가 전권을 헌납하다시피 했는데 거기에 가공한 점을 힘을 보탠 점을 방조하는 점을 사과를 해야 합니다. 친박은 어떻든 박근혜 전 대통령 그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 비판받는 데 대해서 약간이라도 책임을 더 져야 하잖아요, 비박보다는. 그 점에 있어서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서로 묻지 않아야죠. 끝까지 서로 의심을 하고 묻게 되면 이 당은 사실상 나누는 게 좋습니다. 지금처럼 비박, 친박이 이렇게 갈등이 계속돼서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그러면 다 보여요. 물러날 사람들, 책임져야 할 사람들. 그리고 지금까지 의정 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고 그냥 국회의원이네 하고 폼 잡고 살았던 사람들, 다 물러나야죠.

제가 나는 청년들이 별로 없는 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에요. 너무 많아요. 새로운 신진 세력들이 청년뿐 아니라 나이 쉰 살 넘는 분들도 열정을 가지고 정말 한번 해볼까 하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 분들을 모셔와야죠. 그러면 나는 한국당이 면모일신이 되고 다시 우리 국민들의 신망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 주영진/앵커: 전원책 변호사님 말씀은 이미 여러 차례 들어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시간상으로 2월 말 전당대회 전에 인적 쇄신을 마무리하는 게 쉽지가 않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 어려운 작업, 사람을 바꾸고 물갈이를 하는 작업은 전광석화처럼 해야 한다. 무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역할을 전원책 변호사에게 기대했는데 시간을 달라고 하니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것 아니냐.

▶ 전원책/변호사: 지금 우선 정기국회 기간이고요. 올해는 특히 예산 국회가 왜 심각한가 하면 대북 예산 문제 때문에 제 예상이 맞다면 12월 초에 절대 타결되지 않습니다. 이 예산 국회가 있고 특히 정기회 기간입니다. 다 아시잖아요. 선거구 바꾸겠다고 저 난리를 벌이고 있는데 그리고 대통령제와는 걸맞지 않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더 해서 국회의원 숫자를 몇 십 명 늘리겠다고. 그 속셈은 저는 훤히 보입니다. 다들 아실 거예요, 이 정치판을 읽는 사람들은. 그러면 그거를 막아야 해요. 그런데 12월 15일까지 쳐낼 분을 쳐내라. 그래야만 2월말까지, 2월말에 전당대회가 가능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해야 해요.

▷ 주영진/앵커: 현실적으로 정기국회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전에 사람을 쳐내는 일을 하면 국회의원들이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 전원책/변호사: 그리고 우선 당무감사 결과가 제 책상 위에 올라올 시간이 11월 22~23일이 됩니다. 불과 20여 일도 안 되는 동안에 그 많은 사람을 아니, 떠나는 사람도 만나서 얘기를 들어봐야 하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그거 무조건 쳐내요? 뭐 원한 맺을 일 있습니까? 서로 간에 이해를 하고 물러날 사람은 물러나야 하고 그리고 새로 들어올 분들은 또 새로 들어와야 합니다. 그 작업은 1월에 해야 할 거예요. 그런데 그게 말이 쉽지 그거를 전광석화처럼 해낸다? 그거는 제가 신이라도 못합니다. 그래서는 또 되지도 않고 일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되죠. 물론 전광석화처럼 쳐내야 할 일종의 보스급들은 있어요. 제가 뭐 이름 열거하라 하면 당장 열거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런 분들 물러나야 한다는 확신을 하고 있으니까.

▷ 주영진/앵커: 열거해주시죠.

▶ 전원책/변호사: 그런데 지금 그렇게 되면 이왕 떠났는데 제가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 주영진/앵커: 지금 열거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셨으니까.

▶ 전원책/변호사: 사석에서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걸 방송에서 그렇게 하면 개인적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가 있습니다. 그점은 제가 좀 참겠습니다. 이제는 조강위원을 떠난 입장이지 않습니까?

▷ 주영진/앵커: 친박, 비박 가리지 않고. 그런데.

▶ 전원책/변호사: 이 말씀만 드릴게요. 그런데 제가 특정 지역구를 얘기를 해서 뭐합니다만 구로에 있는 박영선 같은 분.

▷ 주영진/앵커: 민주당의.

▶ 전원책/변호사: 그리고 광진에 있는 추미애 같은 분. 뭐 아닌 말로 영등포에 있는 신경민 의원 같은 분. 그런 데 도전하는 사람들 왜 없습니까? 자진해서 내가 가겠다. 그런 험지에 나가보겠다. 이런 보수들은 왜 없습니까? 왜 다 두려워합니까? 그리고 따뜻하게 강남이나 서초나 찾고 있고 아니면 비례대표나 하다가 나는 더 큰 꿈을 꿀 거야. 이 나라를 경영할 거야. 그런 코미디 같은 소리를 이제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본인들이 자기 반성을 하고 자기 희생을 하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 말은 잘해요. 뭐 성찰하고 희생하겠다. 이 얘기를 늘 합니다, 기자들이 물으면 마이크 앞에서. 자기 성찰하고 자기 반성하겠습니다. 고개도 숙이고 꿇어앉기도 하고 국회 앞에서 퍼포먼스했잖아요. 다 꿇어앉았잖아요. 그런데 막상 보여달라고 하면 소아를 버리지 못하는 거예요. 자기 희생을 버리지 못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왜 전국민적 지지를 받았습니까? 소아를 버렸기 때문에. 자기가 낙선할 걸 본인이 알면서도 자기희생을 보여줬다는 말이에요. 그게 대중의 지지를 끌어모았지 않았습니까? 우리 자유한국당에 그런 분들이 거의 없어요. 내가 그걸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조금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정치적으로 앞에 나서는 분들은 자기희생을 먼저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민들이 감동을 하죠.

▷ 주영진/앵커: 변호사님, 이제 남은 시간이 한 6분 정도 되는데 말이죠. 즉문즉답 형식으로 저도 짧게 질문할 테니까 짧게 답변하셔서 아주.

▶ 전원책/변호사: 알겠습니다.

▶ 전원책/변호사: 시청자 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 전원책/변호사: 답할 수 있으면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꼭 좀 답해주시기를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이 자리에 나오셔서 태극기부대도 통합 대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또 하나의 해촉 요인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태극기부대는 함께할 수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 전원책/변호사: 아니, 우리나라를 지켜온 보수가 얼마나 늘었습니까? 왜, 한쪽은 허물어내야죠. 그러면 마찬가지로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한때 경제민주화 실천 모임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분들 다 허물어내야 합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이 광의의 범자유주의 그리고 보수주의와 뜻을 함께하는 분들은 다 넣어야죠. 이 태극기부대, 부대 이러는데 나는 태극기를 들고 나오시는 이 시민들 그분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분들이 아닙니다. 그분들은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비판하기 위해서 길거리에 나온 분들이 훨씬 더 많아요. 그런데 어떻게 그런 분들을 쳐냅니까? 말이 아니죠. 그분들이야말로 오히려 원로 보수라고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수 세력을 논하면서 여기 떼어내고 여기 떼어내면 남는 게 뭐가 남겠어요?

▷ 주영진/앵커: 그 부분에 어쨌든 동의하시는 분도 계실 거고 동의 안 하시는 보수진영을 염려하시는 분들께서도 아마 그런 양쪽으로 갈릴 것 같고요.

▶ 전원책/변호사: 저 역시 성조기 들고 나온 거는 반대합니다. 그리고 군복 입고 나온 것도 조금 조심하셔야 한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 주영진/앵커: 이스라엘 깃발까지.

▶ 전원책/변호사: 그래서 말이에요.

▷ 주영진/앵커: 이스라엘 깃발까지 등장을 하니까 많은 분들이 이해를 잘 못하는군요.

▶ 전원책/변호사: 이제 기독교쪽에서 나오신 분들 중에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나는 그런 분들이 오히려 오해를 받는 행동을 비칠 수 있다 이런 점을 말씀을 드리고 싶고.

▷ 주영진/앵커: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같이 물러나야 합니까?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카오스, 초혼돈의 상태로 가는 게 오히려 더 낫습니까?

▶ 전원책/변호사: 제가 어제 그런 말씀을 제가 드렸습니다. 보수 정신을 제대로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예컨대 다른 곳에 있었던 분들이 들어와서 이게 보수를 손보겠다는 그 자체가 난센스였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28년 동안 방송을 해오고 정치 비평을 20여 년간 해오면서 단 한 번도 반대 진영에 서본 적도 없고 그 논리에 가담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보수가 얼마나 어려워졌으면 내가 특정인을 김병준 위원장을 비판하기 위해서 이런 말씀 드리는 게 아니고 노무현 정부에 계시던 분을 어떻게 모셔와서 그리고 노무현 정신이라는 말을 두 번이나 하셨잖아요. 오셔서도. 그런 분에게 어떻게 이 당의 쇄신을 맡기느냐. 나는 처음부터 동의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래서 조강위 문제, 당의 254개 전지역구에서 사표를 받았으니까 이 기초를 새로 놓는 작업이니까 내가 전권을 주면 들어가겠다 그렇게 해서 들어갔던 겁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신문 보니까 말이죠. 새로운 자유한국당이 가능성이 없으면 보수와 통합인가요? 보수와 혁신인가요?

▶ 전원책/변호사: 혁신과 대안입니다.

▷ 주영진/앵커: 혁신과 대안이라는 일종의 준정치세력, 여기에 현역 정치인들도 가담하실 거고.

▶ 전원책/변호사: 뭐 가담한다고 봐야죠.

▷ 주영진/앵커: 혹시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도 들어옵니까?

▶ 전원책/변호사: 아니, 그 특정인을 두고는 이야기하지 맙시다. 어차피 아마 12월초에는 공개가 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이 저희들 네트워크는 저는 이런 네트워크를 만들 때는 어떤 뭐 다른 목적보다는 무너지는 보수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뭔가 이 기둥 역할을 하는 세력들이 있어야 한다.

▷ 주영진/앵커: 거기에는 전원책 변호사뿐 아니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정치인들도 참여를 합니까?

▶ 전원책/변호사: 참여한다고 봐야 할 겁니다.

▷ 주영진/앵커: 참여한다고 봐야 한다. 이언주 의원 가능성 있습니까?

▶ 전원책/변호사: 아니, 그 특정인을 두고는 말씀하시지 마시고요. 어제 제가 사실은 좀 과음을 했습니다. 그분들 중에 한 세 분이 오셔서 너무 밤늦도록 술을 자꾸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니까 제가 좀 과음을 했는데. 뭐 뜻은 다 같습니다. 우리가 다 한 알의 밀알이 되자, 다른 게 아니에요. 우리가 뭐 권력을 잡기 위해서 혹은 세상을 우리만이 바꿀 수 있다 이런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이 흔들리는 보수를 이제는 바로 세우지 않으면 큰일 난다. 그래서 새로운 보수를 바로 세우고 일으키기 위해서 저희들이 명칭도 뭐 제가 좀 고집을 했습니다. 혁신과 대안.

▷ 주영진/앵커: 혁신과 대안.

▶ 전원책/변호사: 대안 세력이 되자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보수 진영 통합의 거점이 되기를 바라면서 출범하는 거겠죠?

▶ 전원책/변호사: 네.

▷ 주영진/앵커: 혹시 조직강화특위위원 활동하시는 중에 찾아와서 전원책 위원님 제가 다음 총선에서는 나가지 않겠습니다. 좋은 사람을 좀 찾아주십시오. 이런 중진 의원이나 현역 중에는 없었습니까?

▶ 전원책/변호사: 지금 한국당에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불출마를 언급했던 분이 제가 알기로는 6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끝까지 이번에 감사를 받지 않겠다, 나는 정말 나가지 않는다. 이런 분은 제가 알기로는 2분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한국당은 우리 국회의원들 전부 다 앉아서 나는 좀 한 한 시간이라도 함께 묵상 한번 해보자. 스스로를 좀 살펴보자. 자신을 모르면서 어떻게 국가를 경영하려고 합니까. 나는 좀 그래 봤으면 좋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는 전원책 변호사는 좀 말씀이 왔다 갔다 한다는 비판의 기사가 있더라고요.

▶ 전원책/변호사: 저는 박 대통령에게 탄핵 사유가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권력을 사유화했다는 표현도 제가 가장 먼저 썼고요. 하지만 탄핵 재판 과정은 이건 명백히 적정 절차를 벗어난 거고 더 쉽게 말씀드리면 헌법재판소와 헌법적 절차를 위배해서 한 결론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 얘기는 아주 짧게. 왜 그렇습니까? 뭘 위반했다는 말씀이시죠?

▶ 전원책/변호사: 우선 소추안 변경을 국회의 의결 없이 사실상 소추안 변경을 시켰지 않습니까? 그건 안 되죠. 그건 헌법 위반 중에서도 중대한 헌법 위반을 한 겁니다. 거기에다가 직전 대통령이 구속됐는데 우리 국민들 다 알잖아요. 뇌물 때문에 구속됐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뇌물이 핵심인 미르, K스포츠재단에 대한 780억, 1, 2심 다 무죄 나왔습니다. 뇌물은 아니다. 이거를 어떻게 봐야 합니까? 그런데도 특검이나 검찰은 처음에 경제공동체라는 용어를 사용을 했고 나중에는 공동정범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제 형법이론으로는 이거는 100% 무죄인데? 역시 무죄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동안에 특검이나 검찰이 몰아붙였던 그리고 우리 언론에 몰아붙였던 이 여러 가지 행위들은 나는 과잉 행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추락한 국격을 누가 회복합니까? 직전 대통령이 지금 두 사람이나 구속돼 있어요. 전 세계 문명국에 이런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불구속 수사, 불구속 재판 원칙.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그 부분 거기까지 듣겠습니다.

▶ 전원책/변호사: 이 원칙에 왜 그분들만 피해가느냐고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기는 했습니다만 이렇게 나오셨으니까 조금 전 그 부분 관련해서는 또 헌법재판관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헌법전문가들이니까 전원책 변호사님도 법조인이기는 하시지만 헌법재판관들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다른 생각이. 어쨌든 국가의 공적 기관이 내린 결정이니까 그렇게 정리하고 넘어가고요.

▶ 전원책/변호사: 네, 알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제 마무리하셨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인적 쇄신을 하지 못했고 밖에 따로 거점을 만드시겠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자유한국당, 보수 진영, 새롭게 탄생하게 될지 통합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거론되는 인물 말고는 새로운 인물은 없습니까? 당대표 할 만한?

▶ 전원책/변호사: 글쎄요, 당 대표는 모르겠는데 제가 노동계부터 학계까지 신진 세력의 명단은 거의 한 30분을 갖고 있습니다. 각 계층 출신을 받았고 그중에는 제가 만나본 분들도 있고. 그분들은 내가 그 명단은 당에 넘겨줘야 하는지 그거는 본인들에게 다시 또 확인을 해야겠죠. 본인들에게 확인을 하고 필요하다면 그리고 본인들이 원한다면 당의 조직 권위자가 넘겨준다든지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전원책 변호사님도 이제 정치하시는 겁니까? 혁신과 대안?

▶ 전원책/변호사: 혁신과 대안이 정치를 하는 것이라면 정치를 하는 게 되겠죠.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혁신과 대안이 출범하고 자유한국당 보수 진영의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 꼭 다시 한 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 전원책/변호사: 알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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