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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펜스 美 부통령 접견…북·미 관계 돌파구 모색

<앵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대북 해법을 조율합니다. 또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북핵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에 나섭니다.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대북 강경론자로 꼽히는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납니다.

고위급 회담 연기 등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 돌파구를 놓고 의견을 나눌 걸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북한 제재 완화 문제를 논의했던 만큼 대북 상응 조치 필요성을 언급할 수 있습니다.

반면, 펜스 부통령은 이번 순방에 앞서 북한 비핵화 전 제재 완화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 최근 남북관계 속도를 둘러싼 한미 간 이견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가 오갈 걸로 보입니다.

국제 사회 지지기반 다지기도 이어갑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 등 긴장 완화가 역내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를 배상하라는 우리 대법원판결 이후 일본 정부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조우 여부도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모레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 북한 비핵화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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