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윤제 주미대사 "북미 고위급회담 일정 곧 잡힐 것 기대"

조윤제 주미대사는 비핵화와 상응조치 등을 논의할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 양측이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곧 일정이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사는 오늘 워싱턴 주미 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북미 고위급회담 불발은 우리도 아쉽지만, 미국은 취소가 아니라 '연기'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 대사는 또 "미국은 다시 일정을 잡기 위해 북측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주 뉴욕에서 개최 예정이다가 연기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북미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조 대사는 "북한이 회담 이틀 전인 지난 6일 자정 무렵 회담 연기를 통보하면서 일정상 이유로 예를 갖춘 톤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사는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될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내년 초 개최 의지를 밝혀왔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도 북미 후속 협의가 조속히 재개되도록 노력하고 필요하다면 촉진자 역할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대사는 한미가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하기로 한 워킹그룹과 관련해선 "의제와 일정에 대한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곧 1차 회의를 갖고 출범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