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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홍은동 홍탁집 아들 "열심히 해보겠다"…일주일 뒤 "할만큼 했다"

'골목식당' 홍은동 홍탁집 아들 "열심히 해보겠다"…일주일 뒤 "할만큼 했다"
홍탁집 아들이 본격적인 솔루션에 들어갔다.

14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홍은동 홍탁집에 두 번째 솔루션을 시작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은동 홍탁집의 혹독한 첫 번째 솔루션이 끝난 후, 백종원은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가 보류했던 시식을 시작했다.

20분이 넘도록 밑반찬이 서빙 되지 않았던 것과는 다르게 홍탁집 아들인 권상훈 씨는 재빠르게 서빙을 시작했다.

맛을 본 백종원은 "냄새는 센데 씹다보면 연하다"고 홍어를 칭찬했다. 뒤이어 백종원은 닭볶음탕을 시식했다. 한입 맛을 본 그는 "어머니 음식 잘하시네"며 "오랜만에 닭볶음탕 제대로 먹는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홍어보다 닭볶음탕이 더 맛있다"며 "홍어를 찾는 손님이 많지 않으니 닭볶음탕을 한 번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지금까지 문제는 아드님이 일을 안 한 것이다"며 아드님에 대한 솔루션을 시작했다.

일주일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던 백종원은 "지금 상황에서 가게가 활성화되고 잘 된다면 어머님만 등골 휜다"고 말하며 "냉정하게 해서는 안될 일이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 식당 일이 아버님 일이 된다는 것이 전제조건이다"며 "방송이니까 '네' 하면 큰 오산이다. 중간에 멈추면 욕만 먹고 끝날 수 있다. 지금 제대로 대답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장님과 권상훈 씨에게 굳은 결심을 얻어 내고자 백종원은 계속해서 경고했다. 이에 상훈 씨는 "솔루션 전에도 어머니 건강이 안 좋아지시는 걸 보고 내가 이어 받을까 생각했었다"며 "하겠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혹독할 것이다. 힘들 것이다"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권상훈 씨는 "제 의지로 한 번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음식을 못하는 주인은 있을 수 없다"며 "무조건 사장은 홀과 주방을 넘나들 수 있어야 한다"고 숙제를 주었다.

숙제는 바로 다음 주까지 닭볶음탕을 어머니에게 제대로 배울 것. 백종원은 양념장까지 직접 숙성시키도록 지시했다. 또한 두 번째 숙제로 닭 토막 내는 것을 배우라고 했다.

백대표가 떠난 뒤 상훈 씨는 어머니로부터 닭볶음탕을 배우기 시작했다. 제작진이 준 카메라로 매일 매일 기록을 남기며 연습을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백종원과 약속한 하루 전날, 제작진이 홍탁집을 찾았다. 권상훈 씨는 "아직 어렵다. 엄마처럼 맛이 안 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또한 그는 "어머니는 평생 요리를 하셨는데 당연히 그 맛이 날 순 없는 거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닭볶음탕을 얼마나 연습했냐고 물으니 상훈 씨는 "하루에 한 번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가 장사를 하니까 손님을 받다보면 벌써 3시다"며 "영업시간 외에 해야 할 일들은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숙제 중 하나였던 닭볶음탕 양념장을 직접 만드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제가 안 만들었고 어머님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상훈 씨는 "뼈를 깎는 노력을 한 건 아니지만 할만큼은 했다고 생각한다"고 제작진에 전했다. 홍탁집에 숙제 검사를 하는 백종원의 솔루션은 다음주(21일)에 계속 된다.

(SBS funE 조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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