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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기업은행, 2연패 탈출…어나이, 3년차 알레나에 '판정승'

V리그에서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어도라 어나이(IBK기업은행·등록명 어나이)가 3시즌째 KGC인삼공사에서 뛰는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에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기업은행은 오늘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눌렀습니다.

2연패 늪에서 탈출한 기업은행은 승점 11(3승 3패)로 한 계단 상승한 4위로 도약했습니다.

3위는 한 경기를 더 치른 흥국생명(승점 12, 4승 3패)입니다.

외국인 공격수 대결에서 기업은행이 앞섰습니다.

어나이는 39점, 공격 성공률 44.18%로 알레나(24점, 공격 성공률 34.48%)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패해 정규리그 기준 팀 최다 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지난 시즌 2018년 2월 25일 GS칼텍스전부터 시작한 정규리그 연패 사슬이 14경기로 늘었습니다.

정규리그 승패만 보면 2007년 3월 10일 흥국생명전∼ 2008년 1월 15일 흥국생명전까지 당한 13연패를 넘어서는 구단 불명예 신기록입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포스트시즌 승패도 공식 연패 기록에 반영합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IBK기업은행과의 2차전에서 승리하고, 1차전과 3차전에서 패했습니다.

KOVO 공식 기록으로 현대건설의 연패는 9연패입니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10월 23일 GS칼텍스와의 첫 경기부터 이날까지 8경기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현대건설은 2007-2008시즌 개막 후 내리 11연패를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는 V리그 여자부 통산 '개막 후 최다 연패 기록'입니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불명예 기록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베키 페리가 부진과 부상으로 팀을 떠난 현대건설은 김주향을 내세우며 연패 탈출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토종 선수만으로는 베레니카 톰시아(등록명 톰시아)와 이재영이 버틴 흥국생명을 넘어설 수 없었습니다.

톰시아는 양 팀 합해 최다인 22점을 올렸고, 이재영도 15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김세영은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전 소속팀을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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