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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팀 킴' 부실감독·훈련원 사용료 확인도 안 해"

"경북체육회 '팀 킴' 부실감독·훈련원 사용료 확인도 안 해"
▲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오늘(14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자 컬링팀 '팀 킴'에 대한 소속팀 경북체육회의 감독 부실을 질타했습니다.

김명호 도의원은 "경북체육회 컬링팀에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딸, 아들, 사위 등 가족 4명이 있고 의성 컬링훈련원도 사유화하고 있다"며 "체육회가 이런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감독도 부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체육회 김응삼 체육진흥부장은 "사태를 인지하지 못했고 다른 종목과 유사하게 관리했을 뿐 묵인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북체육회 박의식 사무처장은 "지도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 불가피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대회 시상금이나 격려금은 행방이 모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주홍 도의원은 "체육회가 컬링협회에 활동비와 운영비, 훈련비를 주는데도 별도로 매년 1억5천만원을 컬링훈련원 사용료로 지급했다"며 "김경두 전 부회장이 훈련원 대표로 돼 있었는데 이 돈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체육회는 훈련원 대표 명의 통장으로 지급했으나 사용료의 구체적인 지출 명세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김영선 도의원은 "여자 컬링팀 사태를 파악도 못 한 데다 김민정 감독을 컬링협회 이사로 올렸다"고 질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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