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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정은 내년 아세안 초청 검토"…푸틴과 북핵 논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들과 만나서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도 함께 초청하자는 제안을 받고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열자고 제안해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남북이 함께 참석하면 의미가 더 살아날 거라며 김정은 위원장 초청을 제안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 초청은) 주목되는 제안이다. 한반도 정세가 평화를 향해 더 나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적극 검토하겠다.]

김 위원장 연내 답방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또 다른 답방 계기를 만드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에 참여하게 하는 기회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어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도 핵심 의제는 북핵 문제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미정상회담과 서울 답방 등) 두 차례의 정상회담들을 통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와 한국은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내일(15일)은 대북 강경론자로 꼽히는 펜스 미국 부통령과 접견이 예정돼 있는데 비핵화 전 제재 완화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접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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