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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일본 공연 이틀째 팬들은 '축제'…"혐한 1인 시위 사라져"

BTS 일본 공연 이틀째 팬들은 '축제'…"혐한 1인 시위 사라져"
우익들의 '혐한' 공격에도 방탄소년단의 일본 도쿄돔 이틀째 공연도 팬들이 몰려들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어제(13일) 5만 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첫 공연이 성공리에 개최된 데 이어 오늘도 공연장인 도쿄돔 주변은 오전부터 일찌감치 몰려든 방탄소년단 팬 '아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첫날 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공연장 주변에 설치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사진 앞에는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기 위해 팬들이 수십 미터씩 줄을 섰습니다.

멤버 지민의 '원폭 티셔츠'를 둘러싼 논란은 공연장을 찾은 팬들 사이에서는 이슈가 되지 못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일본에서 공연을 앞두고 멤버 지민이 과거에 원자폭탄이 터지는 사진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은 사실이 문제시되면서 일본 우익들의 공격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연장 주변에서는 우려됐던 대규모 혐한 시위는 없었습니다.

어제 공연장 근처 수이도바시 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우익의 모습도 오늘은 없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도쿄돔 공연을 마친 뒤에는 내년 2월까지 오사카와 나고야, 후쿠오카를 돌며 총 관객수 38만 명 규모의 '러브 유어셀프' 일본 돔투어를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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