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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CNN 출입정지는 무례했기 때문"

백악관 "CNN 출입정지는 무례했기 때문"
CNN이 자사 기자의 백악관 출입이 정지된 데 소송을 제기하자 백악관이 출입정지 이유를 '무례함' 때문이라고 수정했습니다.

앞서 백악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CNN 짐 아코스타 기자를 출입 정지 조치한 데 대해 "마이크를 빼앗으려는 인턴의 신체에 손을 댔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CNN이 소송을 제기하고 나서자 오늘(14일) '조심스럽게 다듬어진' 발표를 통해 아코스타 기자의 출입을 정지한 것은 '무례했기' 때문이라고 수정했습니다.

백악관은 "아코스타 기자가 두 차례 질문을 한 후, 그는 다른 기자들이 질문할 수 있도록 마이크를 인턴에게 넘기는 것을 물리적으로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독 아코스타 기자만을 지목한 데 대해 백악관은 '그가 부적절하게 다른 기자들에게 넘기기를 거부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은 앞서 지적했던 아코스타 기자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한 기자가 이처럼 행동하면 백악관은 질서 있고 공정한 회견을 진행할 수 없다"면서 "이는 적절하지도 프로답지도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많은 기자와 자유 언론 옹호자들이 백악관 조치를 비판하는 가운데 백악관 출입기자단도 출입정지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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