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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팬' 이상민 "망한건 사실, 이후 음악과 멀어진 삶" 뼈아픈 통찰

'더팬' 이상민 "망한건 사실, 이후 음악과 멀어진 삶" 뼈아픈 통찰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더팬'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신규 예능프로그램 '더 팬(THE FAN)'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성훈, 김영욱 PD와 '팬마스터' 유희열, 이상민, 보아, 김이나가 참석해 새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앞서 진행됐던 기자간담회에서 박성훈, 김영욱PD는 '팬마스터'로 이상민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공했던 프로듀서이자 크고 빠르게 망하기도 한 프로듀서다. 흥망성쇠를 다 겪어본 프로듀서라 가장 처절한 시선을 갖고 있지 않을까 싶어 섭외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94년도에 데뷔해 99년도가 가장 내게 좋았던 해니, 5년만에 빠르게 망한 게 맞다"라고 인정하며 "그 뒤 음악과 멀어진 삶을 살았다"라고 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더팬'은 'K팝스타'의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의 김영욱 PD, SBS를 대표하는 두 음악예능 PD가 의기투합해 만드는 신개념 음악예능이다. 셀럽이 나서서 자신이 먼저 알아본 예비 스타를 대중들에게 추천하고, 심사위원 없이 국민들이 그들의 스타성을 평가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참가자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팬덤 서바이벌이다. '팬마스터'는 출연자의 매력과 스타성을 발굴해내며 국민들의 '팬심'을 읽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이상민은 "'더팬'의 팬마스터 제안을 받았을 때, 심사라는 개념이 아닌, '이 사람이 잘될 것 같은가, 이 사람이 팬을 얻을 능력이 있는가'를 생각하는 프로그램이란 것에서 끌렸다. 그렇다면 내가 제작도 하고 프로듀서도 하고 음악도 만들어봤으니, 그런 면을 잘 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에 ('더팬'을) 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섭외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런 면에서 저한테 기회를 주신 거 같다"라는 이상민은 "즐거운 촬영을 하고 있다. '더팬', 정말 사랑스러운 프로그램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더팬'에선 도끼, 윤도현, 한채영, 윤미래X타이거 JK, 서효림, 2PM 준호, 박정현, 거미, 크러쉬, 신화 민우X에릭, 악동뮤지션 수현, 쌈디, 장혜진, 박소현 등 총 15팀의 스타가 자신들이 빠져든 예비스타를 직접 추천, 추천을 받은 참가자는 무대에 올라 공연을 꾸미고 현장 300명의 득표로 당락이 결정된다. 이후 '팬'이 된 시청자의 투표가 반영되는 서바이벌을 거쳐 톱5가 가려진 후에는 생방송 무대로 최종 우승자를 뽑는다.

한편 '더팬'은 오는 24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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