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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아세안 회의엔 김정은도 참석?…文 "주목되는 제안"

<앵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위해서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잠시 뒤에 만납니다.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기로 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초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전병남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아세안 관련 일정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되는 등 북미 대화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핵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철도 분야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놓고도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의 면담은 내일(15일)로 확정됐습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30분 정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인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한미 관계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APEC 정상회담 기간인 오는 17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양자 회담을 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는 아세안 정상들과 회의를 갖고 내년 말 우리나라에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내년까지 나는 아세안의 모든 정상들과 만나 더욱 깊은 신뢰를 쌓고자 합니다.]

특히 내년 회의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초대하자고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제안했고 문 대통령도 주목되는 제안이라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해 아세안 국가 정상들과 우호를 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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