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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대학생 추정 시신 1주일 만에 발견…CCTV 속 행적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18.11.14 13:34 수정 2018.11.14 17: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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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실종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일주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14일) 낮 12시 18분쯤 석촌호수에서 소방 당국과 물속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일주일 전 실종 신고된 조 모(20·남) 씨의 실종 전단지 사진과 시신 외관을 비교했을 때 조 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이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조 씨의 가족과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이달 8일 0시쯤 서울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와 놀다 집에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조 씨는 당시 친구들을 택시에 태운 후 자신도 다른 택시에 탔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금방 내렸습니다.

약 30분 후 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택시가 왔으나 조 씨는 타지 못했습니다.

택시 기사는 "호출 장소에 와서 통화했지만, 의사소통이 잘 안 돼 태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조 씨의 모습이 포착된 곳은 오전 1시를 넘어서 석촌호수 동호수였습니다.

CCTV에 조 씨가 휴대전화를 보며 동호수의 산책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1시 17분쯤 조 씨는 산책로를 넘어서 호수 물가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산책용 트랙과 호수 사이에는 약 45도 경사 지형에 수풀이 있었습니다.

조 씨가 수풀 쪽으로 이동한 직후 물가 쪽을 비추는 다른 CCTV 화면에 물이 일렁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조 씨가 이때 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가 물에 빠지게 된 직접적 경위가 아직 불분명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조 씨로 확인되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