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수백 발 발사…하마스-이스라엘 '격렬 충돌'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지역을 향해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즉각 방공미사일로 로켓을 격추합니다.

이번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지역에서 한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전투기와 헬리콥터, 탱크 등을 동원해 하마스와 관련된 목표물 70여 곳을 타격했습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방송국 본부 건물도 파괴됐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하마스 대원 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앞서 이스라엘 비밀부대원들은 가자지구에 침투해 하마스 부대원들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파우아드 아모우나/가자지구 주민 : 폭발이 일어나고 헬리콥터가 나타나 착륙했습니다. 7~8분 이후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이 교전으로 하마스 대원 7명이 숨지고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이뤄진 양측 간 공방은 지난 2014년 50일 전쟁 이후 가장 격렬한 수준의 무력 충돌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을 멈춘다면 로켓포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집트가 중재하고 있는 장기 휴전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측의 휴전 수용 여부에 따라 확전 양상이 진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