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관광청은 수면 아래를 의미하는 '언더'(Under)로 명명된 이 레스토랑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 레스토랑이 될 것이라며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정식 개장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커다란 잠망경 형태인 '언더'는 약 1천500~2천t 중량의 구조물로 바닥의 길이는 26.5m, 폭은 12.5m이고, 넓이는 600㎡ 규모입니다.
한꺼번에 최대 100명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구조물 설계는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뉴욕 타임스퀘어 개·보수 공사를 맡았던 노르웨이 건축사무소 '스퇴헤타'(Snøhetta)가 맡았습니다.
6개월간 바지선에서 강화 콘크리트를 이용해 50㎝ 두께로 구조물을 제작한 뒤 지난 7월 전체 구조물의 절반 정도를 바닷속에 넣었습니다.
바깥에서 보면 마치 바위가 바다에서 솟아오른 모양새입니다.
방문객은 육지 쪽과 연결된 입구를 거쳐 계단을 따라 수중 5m 깊이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해저 레스토랑 (사진=노르웨이관광청 제공/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81114/201249930_1280.jpg)
거대한 대구, 형형색색 물고기, 바닷가재, 물개, 돔발상어, 해초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언더'는 인근 해역에서 잡은 다양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와 양고기·바닷새 등을 이용한 특별 요리를 코스로 내놓습니다.
노르웨이관광청은 "파도가 많이 칠 때 바다의 울부짖는 듯한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폭풍우가 치는 날 방문하는 것이 더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노르웨이관광청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