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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서 말 3마리 도로 활보…낯선 하룻밤 보내고 주인 품으로

고삐 풀린 말 무리가 도로를 활보하다가 119·경찰·농민의 보호로 주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전남 강진소방서에 따르면 어젯(13일)밤 8시 10분쯤 말 3마리가 강진읍 시가지 일원을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습니다.

소방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해 별다른 사고 없이 말을 모두 붙잡았습니다.

승마장 등 말이 탈출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육시설은 주변에 없고, 주인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3마리의 말은 낯선 농가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당국과 농민의 수소문 끝에 마구간을 탈출한 지 약 15시간 만에 주인을 다시 만났습니다.

경북 김천 한 승마장에서 생활했던 말은 최근 강진지역으로 옮겨져 왔습니다.

소방서 관계자는 "말을 키우는 농가가 한정돼 주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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