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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새 수장에 첫 여성 발탁…떠나는 수장에는 전별금 74억 원

EPL 새 수장에 첫 여성 발탁…떠나는 수장에는 전별금 74억 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최고 경영자로 선임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까지 디스커버리채널 계열 '애니멀 플래닛' 채널 사장으로 일해온 수산나 디니지를 리그 사무국 최고 경영자로 임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공천위원회 소속이자 첼시 회장인 브루스 벅은 디니지에 대해 "능력 있는 사람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게 돼 기쁘다"라며 "디니지는 방송 산업을 선도한 인정받은 사업가"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경영자로 일하게 된 디니지는 프리미어리그처럼 역동적이고 영감을 주는 조직에서 일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9년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이끌어온 리처드 스쿠다모어는 무려 50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74억 원의 전별금을 받게 됐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25만 파운드씩 모아서 스쿠다모어에게 500만 파운드의 전별금을 주기로 했다"라며 "스쿠다모어는 그동안 연봉으로 25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37억 원을 받아왔다"고 전했습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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