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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서실장·국토안보장관 교체 검토"…도미노 개각하나

"트럼프, 비서실장·국토안보장관 교체 검토"…도미노 개각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1기의 남은 2년 시작을 앞두고 각료와 참모진 등 고위급 인사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습니다.

교체 대상에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등이 거론되며 국가안보회의 구성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중간선거를 치르고 내년 1월 임기 후반을 시작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미노 개각을 통해 새 진용을 갖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미노 개각의 첫 대상자는 이민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온 닐슨 장관이 손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닐슨 장관 교체를 결정했지만, 시점은 확정 짓지 못했다고 백악관 관계자들은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닐슨 장관을 퇴진시킬 경우 그를 옹호하며 방어막 역할을 해온 켈리 비서실장이 사임하는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점을 보좌진에게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닐슨 장관의 이민정책 추진과 집행이 부진하다며 불만을 표시해왔습니다.

아울러 닐슨 장관과 가까운 존 켈리 비서실장의 입지 역시 불안정하다고 워성틴 포스트는 설명했습니다.

켈리 실장이 사임할 경우 후임으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은 닉 아이어스가 검토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NSC 개편에 대해서도 숙고 중이며 미라 리카르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지난달 멜라니아 여사의 아프리카 순방 당시 리카르델 부보좌관은 멜라니아 측 보좌진과 충돌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의 요청에 따라 경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WSJ는 설명했습니다.

리카르델 부보좌관은 짐 매티스 국방장관 및 국방부 측과도 불협 화음을 보여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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