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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파…걱정끼쳐 죄송" 티셔츠 논란 심경 밝힌 BTS

<앵커>

이른바 원자폭탄 티셔츠 논란을 빚은 방탄소년단이 어제(13일)저녁 일본 도쿄돔 공연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공연 중에 티셔츠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의 지민은 자신이 입었던 원폭 티셔츠와 관련해 도쿄돔 공연 중 심경을 밝혔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여러 상황으로 인해 팬 여러분들은 물론 전 세계 많은 분이 놀라시고 걱정하셨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도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빅히트 측은 원폭 피해자분들께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드린 점은 물론, 방탄소년단이 원폭 이미지와 연계된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나게타/일본 방탄소년단 팬 : 그 티셔츠를 입은 건 이미 바꿀 수 없는 일이니 팬으로선 계속 지켜줄 수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2014년 사진집에 실린 독일 나치 친위대 모자와 관련해서도 과거 역사로 인해 피해를 본 분들께 상처 드릴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소속사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일본 우익단체들의 공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일본 우익 시위자 : 인간으로서 끝장난 방탄소년단의 라이브 공연에 왜 가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2차 도쿄돔 공연에 이어 오사카, 나고야 등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인데, 전체 일본투어 38만 석 좌석은 모두 매진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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