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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반세기 미중일 횡축번영에 어려움…신남방이 블루오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김현철 위원장은 "한국 경제는 지난 50년간 미·일·중 등 횡축을 중심으로 번영을 이뤘으나 이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신남방정책 대상 국가를 블루오션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동행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방문의 의미에 대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 한국과 아세안의 교역액은 1천600억 달러로 중국에 이어 2등 자리를 차지할 것 같고, 2020년에는 2천억 달러를 달성할 것 같다"며 "가장 효자 국가인 베트남에 대한 수출은 2020년에 1천억 달러를 달성할 것 같다. 이는 유럽연합(EU) 국가 전체에 대한 수출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인프라 시장 진출에서도 중동을 제치고 아세안이 최대 인프라 수출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8천만개의 중소·중견 기업이 아세안에 진출했다"며 "K푸드 등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윤식당'을 통해 아세안에서 식당이 가능하다는 것도 보여줬고, 백종원 대표의 더본 코리아 역시 아세안 4개국에 벌써 진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런 경제교류 노력의 일환으로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 기간 스마트시티 전시장을 찾아 한국의 스마트시티 노하우를 알려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분쟁·갈등 지역이 두 군데인데 하나가 남중국해이며, 다른 하나가 한반도다"라며 "그런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니 아세안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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