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랭커셔주 모어캠에 사는 래드포드 가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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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씨는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처음 임신을 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남편 노엘 씨와 책임지고 키우겠다고 한 겁니다. 그리고 3년 뒤, 결혼식을 올린 직후 둘째 딸 소피를 낳았습니다.
그때를 기점으로 수 씨는 매년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총 임신 기간만 800주가 넘습니다.
래드포드 가족은 하루에만 우유 10L, 두루마리 휴지 4개, 시리얼 4박스를 쓰고요, 자기 전에 모든 가족이 다 씻는 데만 3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20명이 훌쩍 넘는 대가족이지만 부부가 운영하는 빵집 수입으로 넉넉하게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6살 남편 노엘 씨도 "아내와 더는 아이를 낳지 말자고 매번 다짐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도 '우리 내년에도 볼 수 있는 건가요?'라고 물었지만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부와 달리 이미 몇몇 자녀들은 더는 동생을 낳지 않겠다는 말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