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 광고 화장품? 절반이 '효과 없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유통되는 화장품 중 미세먼지 차단·세정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판매하는 자외선차단제, 보습제 등 5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8개 제품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이들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로부터 미세먼지 흡착 방지 또는 세정 정도 등 제품의 효능·효과 입증하는 실증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하는 방식으로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미세먼지 차단 등 실증자료 내용이 부적합한 제품이 10개, 실증자료가 없는 제품이 18개에 달했습니다.

식약처는 실증자료가 부적합하거나 없는 28개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제조판매업체 27곳에 대해서는 해당 품목 광고업무 정지 2개월 등 행정처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