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靑 인사' 인정 않는 두 야당…"조국 해임하라" 으름장

<앵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정부 인사를 문제 삼아 조국 민정수석의 해임과 함께 대통령과 여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협치할 이유가 없어진 걸로 보인다며 국회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더 이상 협치의 노력이 진전되기 어렵다며 함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야·정 협의체에서 경제정책 기조 변화 등을 요청했는데도, 대통령이 이를 무시하고 '돌려막기 인사'를 밀어붙인 점을 비난했습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 임명을 강행한 점, 또 야당이 공동으로 제출한 채용 비리 국정조사 요구를 거부한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두 야당은 특히 여당도 이런 조치에 수수방관하며 대통령에게 순종만 하고 있다면서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대통령과 여당의 분명한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인사 검증 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을 촉구합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예산안 심사 중 장관을 교체해 버리는 등 대통령이 고압적인 자세를 보이는 이런 상황이라면 진정한 협치를 위해 협조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두 야당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산심사 등 정상적인 국회 일정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