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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도, 캡틴 아메리카도 울었다…히어로가 기억하는 스탠 리

아이언맨도, 캡틴 아메리카도 울었다…히어로가 기억하는 스탠 리
아이언맨도, 엑스맨도, 헐크도 울었다. 히어로들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마블 대부' 스탠 리가 지난 12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무비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잇따라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언맨'으로 활약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당신 때문에 내가 존재할수 있었다. RIP 스탠"이라는 말로 고인을 애도했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스탠리를 대체할 사람은 없다. 그는 수 십년간 어리고 나이든 모두에게 모험과 탈출, 위안, 자신감, 영감, 힘, 우정 그리고 즐거움을 줬다. 그는 사랑과 친절을 보여줬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후 엄청난 흔적을 남기고 떠났다. 엑셀시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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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시리즈에서 울버린으로 활약한 휴 잭맨은 "우리는 창조적인 천재를 잃었다. 스탠 리는 슈퍼히어로 우주의 개척자였다. 나는 그의 유산의 작은 부분이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헐크'를 연기해온 마크 러팔로는 "당신은 현대 신화의 힘과 인간이라는 이 지저분한 세계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통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다"고 말하며 슬픔을 드러냈다. '데드풀' 시리즈의 타이틀롤을 맡았던 라이언 레이놀즈는 "RIP 스탠. 모든것에 감사합니다"라고 짧고 굵게 추모사를 전했다.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빌런 타노스로 활약한 조시 브롤린은 "스탠리는 나에게 처음이자 끝인 존재다. 그의 상상력에서 나온 인간미와, 우리의 잠재력을 능가할수 있는 능력에 대한 이해, 그리고 측정 불가능한 상상력의 필요성을 일깨워 줘 고마워 하는 이들을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 영원히 그리워할것이다. RIP 스탠리. 사는동안 우리들의 인생을 더더욱 풍부하게 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인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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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스탠 리는 마블 스튜디오에 큰 영향을 줬다. 그는 특별한 유산을 남겼다. 그의 생각은 수백만명의 팬들과 함께 한다. '엑셀시오르'(Excelsior·더욱 더 높이)"라고 오늘날 마블을 있게한 스탠 리의 공을 드높였다.

디즈니 회장 밥 아이거는 "스탠 리는 그가 만든 캐릭터만큼이나 탁월했다. 전 세계의 팬들을 놀라게 할 수 있는 슈퍼 영웅인 그는 영감을 주고 즐겁게하고 힘을 합칠 수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애도했다.

경쟁사들도 앞다투어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코믹스 시장을 양분하며 한 세기 가깝게 경쟁 관계를 이어온 DC는 "그는 우리가 히어로들을 보는 관점을 바꾸게 만들었다. 현대 코믹스는 언제까지나 그의 흔적을 가진 채 이어질 것이다. 그의 전염성 강한 열정은 은 왜 우리가 처음 이 스토리들과 사랑에 빠졌는지 알려줬다. 엑셀시어 스탠!"이라고 추모했다.

스탠 리는 12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시더-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스탠 리는 잭 커비(1917~1994)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 창조에 일조해왔다.

뿐만 아니라 마블 히어로 영화 약 40여 편에 카메오로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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