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남북 콤비' 장우진·차효심, 그랜드파이널스 출전 확정

지난 7월 국제탁구연맹 ITTF 코리아오픈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남측의 장우진과 북측의 차효심 콤비가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그랜드파이널스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ITTF는 올해 마지막 투어 대회였던 오스트리아오픈 결과를 반영해 그랜드파이널스 출전자격을 얻은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오픈대회를 결산하는 그랜드파이널스에는 남녀 단식에 세계 정상급의 남녀 각 16명이 출전하고,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에는 각각 8개 조가 참가합니다.

코리아오픈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룬 장우진-차효심 조는 혼합복식에서 랭킹 포인트 375점을 얻어 이상수-전지희 조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그랜드파이널스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장우진-차효심 조는 그랜드파이널스 참가 기준인 오픈대회 2개 이상 출전했고, 코리아오픈 우승에 이어 오스트리아오픈에선 4강까지 올랐습니다.

같은 혼합복식에서는 임종훈-양하은 조가 4위에 올라 8위까지 주는 그랜드파이널스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또 남자단식의 장우진(6위), 임종훈(11위), 이상수(12위), 여자단식의 서효원(8위)과 남자복식의 정영식-이상수, 장우진-임종훈, 여자복식의 전지희-양하은 조가 그랜드파이널스에 나갑니다.

특히 코리아오픈 3관왕에 올랐던 장우진은 남자단식과 남자복식, 혼합복식에서 모두 출전권을 얻어 그랜드파이널스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