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블 할아버지' 스탠 리, 세상 떠나다…공식 트위터 남긴 말은?

'마블 할아버지' 스탠 리, 세상 떠나다…공식 트위터 남긴 말은?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의 수석 작가겸 편집인이었던 스탠 리(Stan Lee)가 1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13일 뉴욕타임즈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스탠 리 명예회장이 LA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앞서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스탠 리 회장은 결국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세상을 등졌다.

만화가 겸 출판자, 배우, 영화제작자였던 스탠 리는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 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의 공동 창작자 중 한 명이다.
이미지

또 그는 1989년부터 약 40편의 마블 코믹스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해 마블 팬들 사이에서는 '마블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은 만화계 거물이기도 하다.

스탠 리의 사망이 알려진 직후 그의 트위터 계정에는 '1922-2018'(스탠리 출생-사망 연도)이라는 숫자와 함께 'Excelsior'라는 단어가 게재됐다. Excelsior는 '더욱 더 높이'라는 뜻으로 스탠 리가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서 자주 언급했던 단어다.

이 계정은 300여 만 명의 팔로어를 둔 공식 계정이지만, 그가 직접 운영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 리 측 관계자들이 그의 사망을 애도하며 올린 글로 추정되고 있다.

스탠 리는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고 1995년에는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에는 예술가의 최고 영예라 불리는 '미국 예술 훈장'을 받은 바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