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결국 수술대에 오릅니다.
롯데 구단은 "박세웅이 오늘(12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약 6개월 정도의 재활기간을 고려하면 박세웅은 내년 시즌 후반기에나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박세웅은 지난해 12승 6패에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71⅓이닝을 소화하며 2천812개의 공을 던져 리그에서 11번째로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플레이오프와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쉬지 않고 공을 던진 박세웅은 결국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탈이 났습니다.
박세웅은 팔꿈치 통증이 발생하면서 시즌을 늦게 시작했고, 14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9.92로 예전의 구위를 되찾지 못했습니다.
박세웅은 올 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정밀 검진을 받았고,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